조영기 신임 대표는 지난 2007년 CJ인터넷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거쳐 지난해 CJIG 대표로 선임됐다.
CJ E&M 관계자는 "조영기 대표는 CJ E&M의 주요 개발스튜디오인 CJIG 대표로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했기 때문에 경영일선에도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설된 총괄 상임고문직을 맡게된 방준혁 고문은 넷마블과 애니파크를 비롯한 개발자회사들의 사업전략을 총괄할 예정이다.
방준혁 상임고문은 2000년 넷마블을 설립해 2004년 CJ로 인수된 후 2006년까지 CJ인터넷 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CJ E&M 관계자는 "방준혁 고문은 경영일선에 나선다기보다 CJ E&M과 개발 스튜디오간의 시너지효과, 회사의 10년 후 비전 등 큰 그림을 그려나가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J E&M은 조영기 신임 부문대표 선임, 방준혁 상임고문 취임과 더불어 퍼블리싱 본부장에 권영식 상무, CJIG 신임 대표에 정철화 CJIG 개발이사를 선임했다.
CJ E&M 측은 "'서든어택' 재계약 협상을 위해 신임 경영진의 선임절차를 빨리 진행하게 된 측면이 있다"며 "전 경영진이 내세웠던 협상을 이어가는 방향으로 진행하되 이용자를 위하는 방향으로 최종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CJ E&M은 2006년 체결했던 게임하이와의 총싸움게임 '서든어택'의 5년 퍼블리싱 계약이 만료되면서 지난해 게임하이를 인수한 넥슨 측과 갈등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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