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들은 16일(현지 시간) 오라클이 지난 해 구글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의 법정 공방 사실은 이날 재판 관련 자료가 공개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오라클은 이번 소송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자사 자바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오라클은 지난 해 1월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하면서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도 함께 손에 넣게 됐다.
오라클의 공세에 대해 구글 측은 "근거 없는 소송"이라고 일축했다. 구글은 또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오라클의 주장을 무시하라고 요구했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특허 소송도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최근 노키아가 애플과 특허 분쟁을 끝내면서 안드로이드 진영이 다음 타깃이 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라클이 '안드로이드 진영의 맹주'인 구글을 정조준 함에 따라 당분간 스마트폰 시장을 둘러싼 특허 공방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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