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새벽에 열린 유엔총회에서 넬슨 메소네 안보리 의장이 반 총장의 연임 추천 결의안을 제안한 뒤 조지프 데이스 유엔총회 의장이 반 총장 재선 안건을 공식 상정하자 192개 전 회원국 대표들이 박수로 통과시켰다.
경쟁자 없이 단독 후보자로 나서 표결없이 만장일치로 확정된 결과다.
1946년 유엔 창설후 8번째 사무총장인 반 총장의 첫 5년 임기는 올해 12월 말로 끝나며, 2기 반기문 체제는 내년 1월 1일 출범해 2016년 말까지 이어진다.
반 총장은 연임이 확정된 뒤 회원국 대표들의 기립박수 속에 회의장에 입장했으며, 전체 회원국을 대표하는 5개 지역그룹 대표들의 지지와 찬사 연설을 들은 다음 유엔 헌장에 손을 얹고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선서했다.
반 총장은 수락연설에서 "유엔의 역할은 선도하는 것이다. 미래를 바라볼때 우리는 결정적이고 합심된 행동의 명령을 인지해야 한다. 시작만으로는 안된다. 결과를 주어야 한다. 사람들이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결과, 세상이 변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결과를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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