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기자]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소장 임차식)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에서 열린 제1차 한·미 주관청간 위성망 조정회의를 통해 천리안 위성의 운용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28일 발표했다.
한·미 주관청간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이미 발사해 운용 중인 무궁화 및 천리안 위성망 등의 안정적인 운용과 앞으로의 원활한 국제등록을 위해 미국 정부와 29개 의제에 걸쳐 양국 위성망간의 주파수 이용 방안이 논의됐다.
우리나라는 미국의 신규 위성망들이 지난해 6월 발사 성공한 천리안 위성의 해양 및 기상용 주파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조건으로 미국 위성망과의 조정에 합의했다.
또한 기존 무궁화 위성의 출력을 6dB로 상향 조정하는데 합의, 강우로 인한 수신 장애 등의 문제 해결과 초소형안테나 등을 활용한 서비스 제공의 밑거름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위성궤도와 주파수를 확보하고 국내 위성망 및 지상망을 보호하기 위해 관련국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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