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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부산에 '국가대표 데이터센터'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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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허브 구축 협약식' 체결

[구윤희기자] 글로벌 IT 허브 구축을 위해 LG CNS와 부산시가 손을 잡았다.

LG CNS(대표 김대훈)와 부산광역시(시장 허남식)는 28일 부산시청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허브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IT기업이 공조해 부산시를 글로벌 IT 허브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클라우드 정책 5대 과제'의 하나인 '글로벌 IT 허브' 일환이며,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지식경제부는 부산 미음지구에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단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행정적, 재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LG CNS는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내 미음지구 1만1천700평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인 4만평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1차 사업에서는 연면적 7천평, 수전전력 4만KVA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우선 구축한다. 이는 서버 7만2천대를 운영할 수 있는 규모다.

LG CNS와 부산시는 기존 글로벌 데이터센터 강자인 홍콩, 싱가포르를 뛰어넘는 글로벌 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일본 기업과 글로벌 기업 등 국내외 고객들에게 클라우드 서비스와 재난복구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LG CNS 부산데이터센터는 2012년 1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김대훈 LG CNS 사장은 "이번 데이터센터는 LG CNS의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과 부산의 입지조건이 만난 것"이라면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IT 중심으로 거듭나도록 차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현재 LG CNS는 상암IT센터, 가산센터, 인천센터 등 국내 데이터센터와 미주, 유럽, 중국의 3개 글로벌 거점센터를 운영중이다. 미주와 유럽에는 글로벌 클라우드 센터(GCC)를 보유하고 있다.

구윤희기자 yu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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