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구글 닥스'를 제압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오피스 서비스인 '오피스 365'를 출시했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사진)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발표행사에서 "오피스 365는 기업의 IT 수준을 평준화시킬 것"이라면서 "이제 중소 규모의 기업들도 지난 수년동안 대기업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IT 협동 소프트웨어를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가입한 기업 사용자들은 이들 프로그램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컴퓨터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로 작업결과를 볼 수도 있다.
이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업은 단순한 프로그램 업데이트나 서버 관리 등에 IT 인력을 많이 배치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에 따른 비용 및 인력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IT 인력을 각 기업의 고유 IT 업무로 돌릴 수 있는 효과도 기대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서비스로 중소 규모의 기업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피스 365 출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강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기존 오피스 패키지 SW의 판매 하락도 우려된다.
오피스 365 출시는 또 비슷한 서비스인 구글 닥스(Google Docs)와 VM웨어의 짐브라(Zimbra) 같은 e메일 서비스와도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 365의 가격은 서비스에 포함된 내용에 따라 1인당 월 2달러로부터 27달러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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