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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지멘스, 아시아 첫 R&D센터 한국에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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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성기자] 글로벌 통신장비업체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가 KT와 협력을 맺고 본사 연구개발(R&D)센터 '스마트랩'을 국내에 개소했다.

노키아지멘스 코리아(대표 원재준)는 1일 스마트랩 개소식을 갖고 스마트 기기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네트워크 기술 및 사업 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국내에 설립한 스마트랩은 노키아지멘스 본사차원에서 세번째로 설립된 것이며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국내에 열게 됐다.

스마트랩에는 최신 3G(WCDMA), LTE 기술 및 멀티 액세스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다. 여러가지 테스트 작업을 위한 장비 및 시설도 구비되어 있어 대내외적인 다양한 스마트 기술 관련 테스트를 실시할 수 있다. 이 밖에 무선, 코어 및 관리용 설비도 갖춰져 있다.

특히 키아지멘스의 글로벌 IP R&D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어, 전세계 100여 곳에 위치한 노키아지멘스 R&D 센터의 자원과 장비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활용할 수 있다.

한국스마트랩의 개소를 축하하기 위해 방한한 노키아지멘스 본사의 로리 옥새넌 리서치 부문 총괄 수석 부사장은 "한국의 첨단 유무선 네트워크 환경과 노키아지멘스의 전세계적인 연구개발 자원, 그리고 스마트 기술 개발에 대한 전문성 및 기술력이 조합돼 향후 스마트 환경을 최적화해 줄 우수 솔루션과 독특한 기술들이 대거 양산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이어 "스마트랩을 근간으로 한국의 통신 사업자, 솔루션 개발사, 디바이스 제조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스마트 기술 발전을 이끌어갈 광범위한 에코시스템이 형성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원재준 노키아지멘스 코리아 대표는 "현재 핀란드와 미국에 있는 스마트랩의 경우에는 네트워크와 스마트 기기의 최적화에 가장 큰 목표를 두고 있는 반면 한국 연구소는 스마트폰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기술과 사업모델 발굴 및 세계시장 동반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 시장에 적합한 스마트 기술을 국내 개발사들과 함께 연구하고 이의 해외 적용 가능성을 검증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국내 스마트 기술 발전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스마트랩 개소식과 함께 노키아지멘스는 스마트랩의 LTE 네트워크 환경을 이용한 데모 시연도 진행했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방식을 통해 3G에서 4G로 쉽게 이전해 갈 수 있게 해 주는 소프트웨어 정의 무선 기술 (SDR) 시연과, LTE 네트워크에서의 자동차 원격 조종, LTE를 통한 3D 멀티미디어 등 최첨단 LTE 구현 기술을 스마트랩에 구축된 LTE 통신망을 이용해 직접 시연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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