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애플이 미국 내 삼성전자의 일부 제품 판매를 금지해 줄것을 법원에 요청하면서 양측의 공방이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1일 씨넷 등 외신들은 애플이 캘리포니아 북부법원에 삼성전자의 최신 모발일 기기 4종에 대한 미국 내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탭 10.1과 갤럭시S 4G, 드로이드 차지 스마트폰, 인퓨즈 4G가 '3가지 디자인 특허와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특허 등 총 4가지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국내 판매 금지를 요청했다.
애플은 소장에서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은 애플 권리를 보호하는 것뿐 아니라 공익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삼성 제품의 수입을 막으면 공공의 이익이 지켜질 것"이라고 명시했다.
애플은 갤럭시S2와 갤럭시탭 8.9 등도 출시되면 '권리를 지키기 위해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애플의 이같은 조치가 지난달 30일 삼성전자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애플사의 특허 침해를 주장하며 해당 제품의 수입금지를 요청한 데 따른 반격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18일 애플은 "삼성전자가 우리의 상표권과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국 법원에 소송을 냈고 두 회사 간의 싸움은 전 세계적 법정 싸움으로 번졌으며 지난 6월25일에는 애플이 서울중앙지법에 삼성을 대상으로 특허·상표권 침해 소송을 내면서 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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