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홈플러스는 영국의 유통업체 테스코와 함께 인천 무의도에 글로벌 교육센터 '테스코·홈플러스 아카데미'를 7일 개원했다.
주요 글로벌 기업이 본거지가 아닌 해외에 아카데미를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아카데미는 대지면적 5만9천303㎡에 전체면적 1만6천20㎡ 규모이며 22개의 강의실과 하루에 17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소를 갖추고 있다. 연간 교육 가능 인원이 2만4천명에 달한다.
도서관과 비즈니스 센터, 헬스클럽, 당구장, 세탁실 등 생활과 레저에 필요한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용자가 국제화 시대에 맞는 문화적 포용력을 기를 수 있도록 테스코 그룹의 회사가 있는 14개국의 역사관을 설치하고, 이들 국가의 문화와 관습을 경영에 활용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도입된다.
이곳에서는 홈플러스를 비롯해 세계 14개국 테스코 그룹 계열사 임직원을 상대로 한 교육 및 훈련장으로 활용되며 협력업체 직원에게도 시설을 활용한 교육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은 "우리나라도 세계 초일류 유통·물류 선진국으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아카데미에서 교육받은 지도자가 한국에 우호적인 세력이 돼 한국상품의 세계화가 더욱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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