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홈플러스는 영국의 유통업체 테스코와 함께 인천 무의도에 글로벌 교육센터 '테스코·홈플러스 아카데미'를 7일 개원했다.
주요 글로벌 기업이 본거지가 아닌 해외에 아카데미를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도서관과 비즈니스 센터, 헬스클럽, 당구장, 세탁실 등 생활과 레저에 필요한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용자가 국제화 시대에 맞는 문화적 포용력을 기를 수 있도록 테스코 그룹의 회사가 있는 14개국의 역사관을 설치하고, 이들 국가의 문화와 관습을 경영에 활용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도입된다.
이곳에서는 홈플러스를 비롯해 세계 14개국 테스코 그룹 계열사 임직원을 상대로 한 교육 및 훈련장으로 활용되며 협력업체 직원에게도 시설을 활용한 교육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은 "우리나라도 세계 초일류 유통·물류 선진국으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아카데미에서 교육받은 지도자가 한국에 우호적인 세력이 돼 한국상품의 세계화가 더욱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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