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구기자]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모처럼만에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을 찾는다.
13일 한나라당 관계자에 따르면 박 전 대표가 오는 19일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성서공단을 방문해 LED 생산업체 에스에스엘앰(주)의 신축공장 기공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가 찾아갈 회사는 삼성LED(주)와 일본 스미토모화학㈜이 대구를 거점으로 LED 핵심소재를 생산하기 위해 만든 합작회사다.
공장 방문에 이어 박 전 대표는 지역구인 달성군 당협 당원들과 오찬을 가진 다음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박 전 대표가 지역구인 달성군에 행차하는 것은 지난 4월초 지역구에서 열린 'ITS(지능형교통체계) 기반 지능형 자동차 부품시험장 기공식'에 참석한 이후 거의 4개월 만이다.
이번 지역구 방문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박 전 대표가 이번 활동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대선 주자로서의 행보를 펼쳐나갈 밑그림이 나올지 여부 때문이다.
최근 홍준표 당 대표 체제로 전환되자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본격적으로 '대권 주자'들의 움직임이 꿈틀거리는 분위기다.
박 전 대표의 견제세력을 자처하며 김문수 경기도지사, 정몽준 전 대표 등이 '연합전선' 구축을 가시화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박 전 대표를 겨냥한 경쟁 후보군의 움직임이 나오는 가운데 박 전 대표가 활동폭을 넓히는 것은 본격적인 '대권 행보'로 비춰질 수도 있는 부분이다.
여기에 최근 한 언론의 보도에서 나온 '박근혜 지역구 불출마설'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밝힐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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