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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무료통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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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화(VoIP) 관련 서버 개발직 모집 '주목'

[김영리기자] 마이피플에 이어 네이트온톡까지 무료통화 기능을 지원하면서 카카오톡의 무료통화 서비스 시기에 대해 업계와 이용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톡이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도입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가 주목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톡은 경력직 채용 공고를 내고 인터넷전화(VoIP) 관련 서버 개발직을 모집하고 나섰다.

지원자격은 5~10년차의 대용량 VoIP 서버 개발 경험자와 VoIP 서비스 개발 경험자를 우대한다는 내용이다.

카카오톡은 그동안 이용자들이 불편 없이 쓸 수 있는 수준이 됐을 때 무료통화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현재의 3G 통신망에서 mVoIP는 통화가 자주 끊기거나 잡음이 심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통화를 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달부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이 차세대 통신 서비스인 4G LTE의 상용화를 실시하면서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는 4G 시대가 열렸다.

또한 이달 초 HTC의 4G 와이브로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이보 4G+'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9월부터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의 4G 전용 스마트폰 출시도 예정돼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카카오톡이 본격적으로 mVoIP 도입을 위한 인재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카카오톡 측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4G LTE 시대가 이제 막 개막했지만 의미있는 통화품질을 제공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린다는 것.

카카오톡 박용후 이사는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mVoIP 관련 기술 개발직을 채용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4G LTE가 자라잡기까지 최소 1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아직까지 무료통화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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