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희기자] 천세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이 차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나이스) 사태에 책임을 지고 25일 사의를 표명했다.
천 원장은 나이스 프로그램 오류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혼란을 야기했으며 미연에 사태를 방지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 원장은 우선 전화로 사의를 표명했으며 사직서 공식 제출 및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사직서 수리 여부는 사태 수습이 마무리 된 뒤 검토될 예정이다.
나이스는 최근 프로그램 성적 처리 오류로 전국에서 1학기 내신 석차와 등급이 바뀐 고등학생이 2만9천7명에 달하는 등 일대 혼란을 초래하며 물의를 빚고 있다. 성적 석차 변경은 전국 823개교에서 발생했으며 그 가운데 350개교 2천416명의 석차 등급이 변경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이번 나이스 오류는 학교별 성적관리 기준에 따라 학생들의 점수를 입력·처리하는 과정에서 동점자 판별과 동점자 간 석차 분류에 착오가 발생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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