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현대기아자동차그룹 최대 주주인 현대모비스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썬팅 무상쿠폰 위탁 사업에서 철수한다.
현대모비스(대표 정석수 부회장)는 최근 화두가 되는 대중기업 동반성장 실천을 위해 일감몰아주기 등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는 사업에서 손을 떼겠다고 27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연말까지 신규 위탁 사업자를 선정하고 전산을 비롯한 각종 시스템을 구축하면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시공점 이관을 비롯한 관련 업무 전체를 이관하고 4월부터 썬팅 무상쿠폰 위탁 사업에서 완전 철수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썬팅 무상쿠폰이 당초 취지와는 달리 불필요한 오해를 계속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하고 "이번 결정으로 영세업체와 동반성장에도 한층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올 3월과 5월부터 고객 서비스 증진을 위해 신차 구입 고객에게 썬팅 무상쿠폰 또는 용품 브랜드 키트를 제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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