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삼성전자가 호주에서 특허 관련 소송이 해결되거나 법원의 승인을 받을 때까지 갤럭시탭 10.1에 대한 광고와 판매를 일시 중단키로 애플과 합의했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그 대신에 애플이 이번 호주 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그때까지 입은 손실에 대해서는 애플로부터 보상을 받기로 합의했다.
그는 특히 애플은 호주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삼성전자 태블릿 PC의 판매 금지를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다른 나라가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삼성 측 변호사인 네일 머레이는 "애플의 주장은 갤럭시탭 미국 버전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며 "호주 버전은 (제품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갤럭시탭 10.1 호주 버전을 판매하기 시작할 경우 애플이 특허 침해 여부를 검토할 수 있도록 최소 7일 전에 샘플 3개를 애플 측에 제공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합의했다고 블룸버그는 호주 법원 서류를 통해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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