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희기자] 올해들어 스마트폰 악성코드가 급증하고 있어 사용자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안철구연구소(대표 김홍선)에 따르면 이 회사 시큐리티대응센터(ASEC)가 스마트폰 악성코드 빈도를 집계한 결과, 올해 상반기에는 110개, 하반기인 7월 한달에만 107개가 발견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에 발견된 안드로이드 악성코드가 7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급증한 수치다.
현재까지 발견된 악성코드 증상으로는 위치 정보, 단말기 정보 등 개인 정보를 유출하는 행위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원격 조종을 통한 통화 및 SMS 발송, 정상 앱을 편조해 악성코드 설치 코드를 추가하는 형태 등이 뒤를 이었다.
또 2010년까지는 러시아에서 개발된 것으로 추정되는 악성코드가 많았지만 최근엔 중국에서 개발된 것으로 추정되는 악성코드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 이호웅 센터장은 "스마트폰은 이동성과 개인화가 특징인 만큼 개인정보유추링나 금전적 피해 노출 우려가 크다"면서 "앱을 설치할 땐 바로 설치하지 말고 평판을 지켜본 뒤 안전하다고 판단될 때 설치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또 공식 마켓이 아닌 써드 파티 마켓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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