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기는 누구나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 여름캠프 비용도 만만치 않을뿐더러 믿을만한 단체도 없어 고민이다. 그렇다고 여름방학을 맞아 여행을 손꼽아 기다리던 아이들의 기대마저 저버릴 수는 없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에 다니는 부모들은 이 같은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회사 측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직원자녀 하계캠프'를 개최하기 때문이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강원도 홍천에 있는 대명비발디파크에서 열린 올해 캠프에는 초등학교 5,6학년 임직원 자녀 200명이 참석했다.
임직원 자녀들은 행사 첫날 현대모비스 사업장 견학을 시작으로, 모비스 OX퀴즈와 조대항 미니올림픽 등의 행사를 통해 창작활동과 협동능력을 익혔다.
또 다음날 참석자들은 홍천에 있는 두능산을 오르고, 워터파크에서의 물놀이 등을 가졌다. 저녁에는 캠프파이어를 갖고, 이어 '다짐의 시간'에는 그 동안의 잘못한 점을 돌이켜보고 부모에게 편지를 써, 평소 부모에게 말하지 못한 속 마음을 털어놨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직원 자녀들이 모비스 가족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갖고, 직원 자녀의 사회성 함양과 임직원 복지증진을 위해 여름캠프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행사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임직원들의 중학교 자녀들을 위해 ▲영어캠프를, 대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하계 해외 배낭여행 등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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