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미국 대형서점체인인 반즈앤노블이 리버티미디어로부터 2억4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주요외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디어그룹인 리버티는 지난 5월 반즈앤노블에 한 주당 17달러, 총 10억 달러에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반즈앤노블특별이사회는 이제까지 이를 검토해오다가 일부 출자 형식으로 매수협상을 결론 지었다.
리버티는 이번 출자로 반즈앤노블의 주식 16.6%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주당 출자액은 매수제안과 마찬가지로 주당 17달러. 반즈앤노블은 리버티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급성장 중인 e북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리버티가 반즈앤노블 인수를 포기한 데는 미국경기침체로 인해 반즈앤노블의 주가가 17달러 이하로 하락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한편, 반즈앤노블은 리버티가 제시한 인수가격이 너무 적다며 인수금액 인상을 요구해왔다고 한다. 반즈앤노블 매각 교섭이 끝났지만 리버티가 재협상을 제안하거나 제3자가 좋은 조건을 제시할 경우 회사 매각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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