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한국은행이 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 금융시장 등에 관한 정보를 조사하기 위해 상해에 주재사무소 설치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한은 직원 두명이 오는 24일 상해로 떠난다.
23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 상해 주재원은 중국금융시장(금융정책 포함)을 모니터링하고 조사연구, 관련 기관과의 정보교류 등과 함께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수행한다.
또 주재원은 향후 중국 금융시장 개방 등에 대비한 사전 준비업무 및 본부 지원업무 등의 업무도 맡는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주재원 설치로 중국 금융시장의 허브(hub)라 할 수 있는 상해에서 금융과 관련한 유용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중국와의 교역에서 위안화결제 확대를 통한 경제협력 강화 등 현안사항 추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해사무소 주재원은 인력의 효율적인 운용을 고려해 최소한으로 정했다"며 "앞으로 업무량 등을 감안해 필요시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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