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창완기자] 오라클이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반 맞춤형 CRM 솔루션으로 고객 관계 관리 시장에도 주문형 서비스를 적극 선보인다.
한국오라클(대표 유원식)은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각 산업별 업무 특성에 적합한 '고객관계관리시스템(CRM) R19' 버전을 출시하고 병원, 보험, 식음료 및 하이테크 시장 등을 대상으로 주문형(On Demand) 방식의 CRM 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라클 CRM 온디맨드 R19는 세일즈, 마케팅, 서비스로 구성된 종합 CRM툴로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게 손쉽게 적절한 버전을 채택, 구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클라우드 확장성이 강력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과 아이패드, 아이폰, 블랙베리 등 스마트 기기에서 완벽하게 연동돼 고객들이 자신이 사용하는 모바일기기로도 쉽게 중요한 CRM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그는 또한 "금융, 자동차, 병원, 보험 등 각 산업은 업무 특성상 CRM 프로세스가 달라야 한다"며 "CRM R19는 각 산업에 적합한 폭 넓고 심화된 업무 프로세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자동차 판매사원에 대한 서비스가 다른 점을 감안해 각각의 데이터 모델을 제공하면서 마케팅과 세일즈, 영업 프로세스에 이를 적용하고 있다는 것.
한국오라클의 박진철 상무는 "CRM R19는 아웃룩과 CRM 고객정보를 자동으로 업데이트 해주고 데이터 측면에서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기능이 내장돼 다양한 분석이 가능하며 ERP 데이터와도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오라클은 이 제품을 중심으로 산업별 맞춤형 CRM 영업을 위해 오는 24일 헬스케어 고객을 대상으로 첫 세미나를 개최하며 9월에는 식음료 업계 및 하이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사용자 세미나를 열고 산업별로 적합한 운영 프로세스를 소개할 계획이다.
한편 오라클은 이날 글로벌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오는 2012년 한국내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을 발표하고 현재 파트너사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오라클 셀 반 우든버그 CRM 온디맨드 부사장은 "내년 12월까지 서울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현재 한국의 모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업체와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오라클은 자체 조사결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로컬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5개국이 아태지역 CRM 수요의 89%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고 한국에 앞서 중국과 인도, 호주, 싱가포르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바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