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상급식 주민투표 결과
8월 24일 오후 8시로 마감된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의 최종투표율이 25.7%로 집계돼, 개표 요건인 투표율 33%를 넘지 못해서 개표가 무산됨. 이에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로써 무상급식을 둘러싼 오랜 갈등에 종부를 찍었다"며 환영 의사를 밝혔으며, 오세훈 시장은 "우리나라 복지 정책의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 안타깝다"고 소회를 전하고 시장직 사퇴와 관련해서는 대변인이 "하루 이틀 내에 거취를 발표하겠다"고 밝힘.
2.카다피 정권 붕괴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에 맞선 반정부군이 내전 발발 6개월 만에 8월 21일 다국적군의 지원을 받아 '인어의 새벽'이란 작정명 아래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해 카다피 정권의 붕괴가 임박함. 이 과정에서 카다피의 장남 모하메드와 차남 사이프 알이슬람, 3남인 알사디가 생포됐고 카다피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한편 서방 각국은 카다피 정권이 사실상 붕괴했다고 보고 잇달아 반군 지지성명을 발표하고 리비아에 안정화팀을 긴급 파견함.
3.김정일 러시아
8월 20일 오전 10시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특별열차편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림. 김 위원장은 오는 23일 러시아 동부 시베리아의 울란우데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제협력 강화가 핵심의제가 될 전망인 이날 회담에서는 시베리아 가스를 북한을 경유해 한국으로 보내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사업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고 함.
4.스티브 잡스 사임
8월 24일 애플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CEO직을 사임하고 의사회 의장으로 남겠다는 뜻을 공식 발표해 관심이 집중됨. 스티브 잡스의 후임으로는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 팀 쿡이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사임에 대해 애플 측은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잡스의 건강 문제인 것으로 추정됨.
5.미국 동부 지진
8월 23일 오후 1시51분(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 리히터 규모 5.8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짐.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워싱턴 D.C에서 남서쪽 약 148km 떨어진 버지니아주 미네랄 지역 지하 6km 지점으로, 이번 지진으로 인해 워싱턴 시내 중심가 건물들이 흔들려 미국 주요 관공서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으며, 또한 뉴욕과 오하이오주까지 진동이 감지되는 등 최근 수십년간 동부지역에서 가장 큰 지진으로 기록됨.
6.도쿄 반한류 시위
8월 21일 일본 도쿄 시내에서 또다시 수 천명이 참가한 대규모 '반 한류' 시위가 벌어져 관심을 모으고 있음. 이번 시위는 지난 7일에 이어 두 번째로 도쿄 시내 오다이바에 있는 후지TV 앞에서 약 6000명이 참석해 "후지TV는 한류를 강요하지 말라"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방송사 주변을 행진해 후지TV의 '한류 편중'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으나 시위 주최 측은 후지TV의 한류 편중 편성에 항의하는 것일 뿐 '반한'시위는 아니라고 밝힘.
7.일본 신용등급 강등
8월 24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일본의 막대한 재정적자와 국가부채 문제를 이유로 국가 신용등급을 'Aa2'에서 'Aa3'로 한 단계 강등해 관심이 집중됨. 무디스는 '일본 정부가 재정적자로 국가부채가 늘었지만, 국내총생산 대비 부채 규모를 줄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등급 하향 이유를 밝혔으며, 다만 일본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저금리로 인해 계속해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힘.
8.추신수 7호 홈런
클리블랜드 인디언즈의 추신수가 8월 24일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4-5로 뒤진 9회말 극적인 역전 끝내기 3점 홈런을 터뜨려 팀의 승리를 이끔. 이날 추신수는 시즌 7호 홈런 기록과 함께 시즌 타점 34개, 시즌 타율은 2할5분9리로 껑충 뛰었으며,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홈런에 힘입어 4연패의 늪에서 탈출하게 됨.
9.이민호 박민영
배우 이민호와 박민영이 드라마 '시티헌터' 출연 후 연인사이로 발전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 이 사실은 두 사람이 최근 서울 청담동의 한 포장마차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알려졌으며, 이에 박민영 측은 열애를 인정하는 분위기이고 이민호 측 역시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힘.
10.우사인볼트 기자회견
육상 스타 우사인 볼트가 8월 25일 '대구 세계육상대회' 기자회견장에서 "기록수립보단 세계 최고의 전설이 되고 싶다"며 이번 대구 대회가 그 첫 단계라고 말해 화제가 됨. 또한 브라질 기자의 "언제부터 축구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맨유가 나를 불러준다면 당장에라도 영국으로 날아가겠다"고 재치있게 답변해 눈길을 끔.
/자료 제공 = SK커뮤니케이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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