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페이스북이 할인 쿠폰 서비스인 '페이스북 딜스'를 4개월 만에 중단하기로 했다고 2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페이스북 딜스는 그루폰의 일일 할인 쿠폰 서비스와 비슷하게 페이스북 딜스 사이트나 이메일로 할인 쿠폰을 제공해 물건 값을 깎아주는 서비스다.
페이스북은 26일 미국 언론들에 보낸 보도자료에서 "지난 4개월 동안 소셜 커머스 사업을 테스트한 결과, 몇 주 내로 이 사업을 접기로 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소셜 커머스 외에도)사람들이 지역 자영업자들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있다"며 "우리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앞으로도 지역 자영업자를 위한 최선의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날 온라인 쿠폰 사업의 중단 이유를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온라인 쿠폰 사업을 접는 대신 지역 자영업자와 페이스북 회원을 연결해주는 광고나 체크인 할인 쿠폰 등의 사업은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지난 4월 '페이스북 딜'이라는 소셜 커머스 서비스를 미국의 5개 도시에서 제공하기 시작했고, 리치로컬, 길트시티, 조지 등 다른 11개 일일 할인 쿠폰 서비스 회사들과 협력해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일일 쿠폰 서비스를 종합해주는 사이트인 이피트닷컴(Yipit.com)의 공동 설립자인 바이니시어스 버캔티는 "페이스북이 불과 4개월만에 소셜 커머스 사업을 접기로 함에 따라 그루폰 등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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