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난 5,6월 전월대비 증가세가 둔화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7,8월 연속 증가했다.
2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1년 8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천121억9천만달러로 전월(3천110억3천만달러) 보다 0.37%(11억6천만달러) 늘었다.
8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2천798억4천만달러(89.6%), 예치금 252억4천만달러(8.1%), SDR 36억1천만달러(1.2%), 국제통화기금(IMF)포지션 21억8천만달러(0.7%), 금 13억2천만달러(0.4%)로 각각 파악됐다.
IMF포지션은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으로 보유하게 되는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인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신재혁 한은 국제국 국제총괄팀 과장은 "지난달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면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며 "7월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인도에 이어 여전히 세계 7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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