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구기자]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내년 대통령 선거 가상대결에서 여권 유력 대선후보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뉴시스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6일 긴급 실시한 차기 대선 가상대결에서 야권단일후보 안철수 원장이 42.4%를 기록, 한나라당의 박근혜 전 대표(40.5%)을 간발의 차이로 앞섰다.
안 원장이 오차범위 내인 1.9%포인트 근소한 차이로 앞서기 했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던 박 전 대표를 처음으로 꺾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이번 조사는 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천108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설문 RDD(무작위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4%포인트다.
또 다른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안 원장은 박 전 대표를 앞질렀다.
CBS가 안 원장의 불출마 선언 직후인 6일 오후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 원장은 43.2%의 지지율을 기록해 박 전 대표(40.6%)에 2.6% 포인트 앞섰다.
박 전 대표는 '범야권'의 주요 후보로 등장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45.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문 이사장(37.5%)을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 전국 19살 이상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3.7%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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