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대만 휴대폰업체인 HTC가 특허 침해 혐의로 애플을 전격 제소했다. 특히 HTC는 이번 제소를 위해 구글로부터 특허권을 인수한 것으로 향후 전개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 보도했다.
HTC는 델라웨어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애플이 공급 중인 맥컴퓨터와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 아이클라우드, 아이튠스 등에서 자사 특허가 불법적으로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미국 특허청에 따르면, 이번 제소에 사용된 특허는 팜과 모토로라, 오픈웨이브, 구글 등이 수년간 소유권을 행사해온 4가지 특허다.
구글은 이번 특허소송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HTC는 애플의 특허소송을 방어하는데 필요한 다량의 무기를 최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이 뒤에서 후원을 하고 있고, 최근 인수한 S3 그래픽스도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특허소송전을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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