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앨젤레스=이균성 특파원]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차기 버전의 별칭이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정해진 가운데 그 후속버전의 별칭은 '젤리 빈(Jelly Bean)'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의 IT 매체인 디스이스마이넥스트는 9일(현지시간) 한 믿을 만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구글은 지금까지 안드로이드의 버전별 별칭으로 '컵케익' '도넛' '에클레어' '프로요' '진저브레드' '허니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등 디저트와 스낵 이름을 알파벳 순서에 따라 붙여왔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의 버전 번호는 안드로이드 4.0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구글은 아직 이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다.
이 소식통은 또 "원래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매우 중요한 기능(game-changing stuff)이 다소 늦춰져 '젤리 빈'에 들어갈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중요한 기능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다만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의 주요 특징이 그동안 스마트폰과 태블릿용으로 나뉘어진 안드로이드를 통합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 통합 기능이 '젤리 빈'으로 늦춰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젤리 빈'이 거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구글이 이 이름을 최종 확정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는 구조, 기능, 디자인 등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오는 10월이나 11월에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나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삼성전자의 '넥서스 프라임'이라는 차기 안드로이드폰이 이 OS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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