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기자] 스마트 워크, 스마트 홈, 스마트 시티 등 '스마트 시대'에는 보안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하고 보안도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5 회 국제 통합 정보보호 구축전략 콘퍼런스(ISEC)2011에서 청와대 오해석 IT특보는 "스마트 시대에는 범죄도 스마트해지고 있다"며 "이제는 개인정보에 대한 국민 모두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하고 보안도 하나의 문화로 일반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인정보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 안하는 국민들이 많다"고 지적하고 "지금 이시간에도 누가 내 주민번호를 해킹해서 다른 용도로 악용하고 있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한다"며 "중요한 것은 전국민의 보안인식 제고"라고 말했다.
오특보는 특히 "보안을 하나의 문화로 일반화시키는 것이 선결과제"라며 "정부도 2단계로 소프트웨어와 보안에 대한 대책을 강구중이며 이달 내로 그 결과를 발표하고 바로 집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우 ISEC 2011 조직위원장도 "기업기밀 및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겪으며 사이버 위협이 더이상 잠재적이지 않은 목전의 실재적 위협임을 느끼게 됐다"며 "현재의 사이버 보안 사고는 사이버 범죄의 빠른 진화 속도에 우리 시스템이 제대로 맞춰가지 못해서 일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보안 위협은 끊임 없이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ISEC 2011을 국가 보안 정책에 대한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IT 보안 분야의 변화하는 환경을 수용하며 최적의 보안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교육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SEC 2011은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정보보호 콘퍼런스로 20일과 21일 양일간 진행되며 정부, 공공, 민간기업의 보안책임자(CSO) 4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ISEC2011에서는 개인정보보호, 지능형 해킹위협, 클라우드 보안, 스마트 보안 등 정보보호 관련 9개 분야 33개 주제로 콘퍼런스가 진행되며 각 분야별 정보보호 우수사례와 기술, 전략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행사장 내에는 국내외 IT 보안전문 기업 50여개사의 제품이 전시돼 있고 네트워크를 비롯, 애플리케이션, 매니지먼트, 엔드포인트, 서버 보안 등 분야별 정보보호 솔루션 제품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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