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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무한변신…미디어 허브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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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 페이스북이 음악과 영화 등을 공유할 수 있는 툴을 공개하고 미디어 허브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F8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음악과 영화, TV방송, 뉴스, 취미생활 정보 등을 소셜네트워크로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공개했다.

페이스북 플랫폼이 디지털 사랑방에서 벗어나 콘텐츠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셈이다.

주커버그 CEO는 기조연설에서 스포티파이와 훌루, 알디오 등과 손잡고 음악, 영화 등의 콘텐츠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용자들이 감상했던 음악목록을 확인하거나, 친구들과 함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용자들은 더 이상 영화나 음악을 감상하기 위해 다른 사이트로 이동할 필요가 없다.

마이클 가튼버그 IDC 애널리스트는 "소셜플랫폼이 앞으로 이용자 경험을 지인들과 함께 나누는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람들이 페이스북에서 영화나 음악을 감상하고 친구들을 만나며 취미생활을 공유하는 등 더 많은 시간을 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커버그 CEO는 사진과 음악을 이용해 이용자가 게재했던 내용을 한눈에 보여주는 타임라인 기능도 선보였다. 이 기능은 진화된 프로파일 페이지라 할 수 있다. 타임라인은 PC나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또한 뉴스코프와 USA투데이, 야후 등과 손잡고 뉴스 콘텐츠를 페이스북 이용자들에게 직접 공급하는 서비스도 추진 중이다. 뉴스 서비스가 본격화 될 경우 페이스북은 뉴스와 영화, 음악 등을 두루 공급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급부상 할 전망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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