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기자] SK그룹의 '플랫폼' 전문기업 SK플래닛이 공식 출범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로써 SK텔레콤은 크게 기존 통신사업(MNO) 중심의 기존 법인과 플랫폼사내회사(CIC)가 중심이된 SK플래닛으로 나뉘어졌다.
SK플래닛은 SK텔레콤의 100% 비상장 자회사 형태로 외형적 모습을 갖추고 T스토어, T맵, 커머스, 뉴미디어 등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플래닛은 4일 첫 이사회를 열고 서진우 대표이사를 선임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1일 "플랫폼사업에 맞도록 신속한 의사결정 문화를 통해 고객의 요구와 시장의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자본금 300억원 규모인 SK플래닛은 SK커뮤니케이션즈와 음악유통기획사 LOEN, 11번가를 운영하는 커머스플래닛(Commerce Planet), 팍스넷(Paxnet), TMK 등을 주요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에 따라 T스토어, 11번가, 호핀, T애드 등의 사이트 운영도 이날부터 SK플래닛이 담당한다.
SK텔레콤 플랫폼 부문의 업무를 맡던 직원들 대부분과 통신(MNO) 부문의 미래유통실, 브로드앤미디어의 콘텐츠 부문 일부 등의 직원들이 참여하며 총 700여명 규모가 SK플래닛으로 자리를 옮겼다.
SK플래닛은 기존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T타워 사무실을 쓴다.
SK플래닛 관계자는 "분사 소식이 오래전부터 전해졌기 때문에 별도의 출범식 등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4일부터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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