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향후 세계 경기 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요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주유소에서 유가는 여전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5일 석유정보망(http://www.petronet.co.kr/)을 통해 4일(현지시간) 두바이유의 배럴당 현물가격은 96.76달러로 전날보다 0.65달러 하락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국제 현물시장에서 석유제품 가격도 두바이유와 동반 하락, 배럴당 휘발유가격은 113.87달러, 경유가격은 117.05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1.02달러, 1.55달러 내리면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북해산 브렌트유의 현물가격과 10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모두 인하됐다.
현물의 경우 배럴당 WTI는 75.51달러, 브렌트유는 101.27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1.99달러, 1.83달러 내렸다.
원유선물의 경우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WTI가 76.67달러로,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99.79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1.94달러, 1.92달러 하락하면서 장을 마쳤다.
현재 전국 주유소의 ℓ당 휘발유가격은 1천965.08원으로 전날보다 0.02원 인하됐다.
휘발유가격은 소폭 오른 부산·대구·제주·경남·경북·대전·울산 제외하고 서울(2천42.07원, 0.10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전날보다 내리거나 보합세.
ℓ당 경유가격은 1천761.60원으로 전날 보다 0.33원 하락했다.
경유가격은 제주에서만 전날 보다 소폭 올랐으며, 서울(1천856.37원, 0.21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인하됐다.
전국 충전소에서 ℓ당 LPG가격은 1천81.05원으로 전날보다 0.05원 올랐다.
LPG가격은 경기와 강원에서만 상승했으며, 서울(1천100.93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전날 가격을 유지하거나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 4일 ℓ당 휘발유가격(1천965.10원)과 경유가격(1천761.93원), LPG가격(1천80.00원)은 전날보다 각각 0.64원, 0.91원, 0.09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가격은 31일 연속, 경유가격은 30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