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구기자]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를 만들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나 후보는 6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 9층에서 '행복서울 캠프'의 명칭으로 선대위 출범식을 가졌다.
앞서 나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현충원을 방문한 뒤 10시에는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식 후보등록을 마쳤다.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 출범식에는 홍준표 당 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단, 황우여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직자들과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발표된 선대위도 매머드급으로 꾸려졌다. 원희룡, 박진, 권영세, 이종구 의원 등 4명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정몽준 전 대표, 이재오 전 특임장관, 홍준표 대표는 상임고문단에 자리했으며, 신지호, 안형환, 이두아 의원 등 3명이 선대위 본부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또한, 총괄본부장에는 당내 '친박-친이계'를 아우르는 의미로 진영, 이성헌 의원이 공동으로 맡았다.
선대위 분과별 담당자들도 꾸려졌다.
유세위원회 진수위 위원장, 여성위원회 김옥이 위원장, 조직위원회 김성태 조직총괄본부장, 직능위원회 윤석용 직능총괄본부장, 기획위원회 정태근 기획본부장, 대외협력위원회 김선동 네트워크 본부장, 정책위원회 김성식 정책본부장, 홍보미디어위원회 진성호 홍보본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한편, 박근혜 전 대표는 '보궐선거' 지원에 대해 "돕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가운데 특별한 직책을 맡지 않고 이른바 '리베로' 역할로 나경원 후보를 도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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