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가 국내 소프트웨어(SW)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부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인 '세계 최고 소프트웨어(WBS., World Best Software)' 프로젝트 3차 사업 신규 사업자를 모집한다.
WBS 프로젝트는 정부가 SW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하는 대형 R&D 사업으로 오는 2013년까지 해외시장에 진출 가능한 경쟁력 있는 SW개발을 목표로한다.
이 사업은 SW중견·중소기업 중심으로 추진되며, 수요 대기업은 상용화만 지원하게 된다.
9일 지경부에 따르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신규 16개 과제를 대상으로 오는 10일부터 11월10일까지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WBS 3차 과제는 임베디드(Embedded, 내장형)SW 위주로 진행된 1, 2차와는 달리 패키지SW를 중심으로 중소형 R&D를 허용, 중소 SW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렸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기업용 RIA 솔루션 ▲국산 금융서비스 허브 SW ▲리호스팅 솔루션 ▲모바일 카메라 기반 문자인식 솔루션 ▲유니파이드 스토리지 SW ▲차세대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DRM 등 모두 16개 과제이며 2년간 614억원이 지원된다.
또 과제규모는 최소 50억원 이상 대형과제에 한하며, 과제별 평균지원금은 82억원(중소형과제별 평균지원금 38억원)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신청서(사업계획서·첨부서류)를 산업기술지원 사이트(http://itech.keit.re.kr)에서 인터넷 전산등록 한후 접수번호를 부여받은 뒤, KEIT 대전분원 SW 컴퓨팅평가팀에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KEIT는 접수한 사업계획서를 사전 검토한 뒤 ▲평가위원회 평가 ▲평가 결과 통보·이의신청 ▲컨소시엄 확정 ▲협약 체결 등을 걸쳐 사업자 공모를 12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이번 WBS 3차 과제는 그 동안 지원 규모가 적었던 패키지 SW 과제를 90% 이상 중점 지원한다"며 "이번 사업은 우리 중소SW기업의 SW수출 강화와 함께 세계 시장에 진출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패키지 SW 분야의 유망 중소·중견 SW기업은 이번 사업의 과제수행을 통해 실질적인 해외 시장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관련 업체 간의 공동 협력 개발 추진체계 구성에 애로를 겪고 있는 업체들은 이번 사업으로 협력 연결고리를 만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문의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사이트(http://keit.re.kr), 산업기술지원 사이트(http://itech.keit.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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