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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매니저', 한국시리즈 우승팀은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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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선수 데이터 적용, 시뮬레이션 결과 발표

[박계현기자]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가 야구게임 '프로야구 매니저'를 통해 2011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을 예측한 결과, 삼성라이온즈가 우승을 차지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발표했다.

엔트리브소프트 측은 "이번 결과는 내부적으로 설계한 2011년 선수들의 성적을 반영한 가자료를 적용한 것으로, 맞상대팀들을 20경기 정도 돌려봐서 나온 수치"라고 전했다.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준플레이오프에선 기아 타이거즈가 평균 7이닝을 책임져주는 강력한 원투펀치 윤석민과 로페즈를 앞세워 SK 와이번즈를 누르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이 57%로 SK의 43%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K의 셋업 정우람과 마무리 정대현은 각각 1.35, 0.79의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선발에서 기아에 밀린 것이 뼈아팠다.

플레이오프에선 롯데 자이언츠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확률이 53%로 기아 타이거즈 47%보다 높은 것으로 나왔다. 롯데의 클린업 트리오인 이대호·홍성흔·강민호가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평균홈런 5.13개와 17.5타점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최강 클린업의 위용을 과시했다.

'프로야구 매니저'는 2011 한국 시리즈에서 중간계투가 강력한 삼성 라이온즈가 승리할 확률이 52%로 롯데 자이언츠의 48%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양팀 선발 평균자책점은 롯데, 삼성 모두 3점대로 비슷했으나 중간계투와 마무리에서 삼성이 롯데를 압도해 승부가 갈렸다.

아울러, 시즌 내내 타격 상위권에서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던 두 팀의 4번 타자 이대호와 최형우는 평균 홈런 개수도 각각 2.63개와 2.63개를 기록, 한국시리즈에서도 라이벌 관계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프로야구 매니저'가 프로야구단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는 점을 활용해 2011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을 예측해봤다"며 "이번 포스트시즌은 근소한 차이로 승패가 갈려 흥미진진한 경기를 관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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