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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불똥…9월 수출입물가 모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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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比 수출물가 3.4%↑·수입물가 3.7%↑…환율 전월比 45.44원↑

[정수남기자]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 9월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3.4%, 수입물가는 3.7% 각각 상승했다.

또 전년동월대비 수출물가는 5.8%, 수입물가는 14.0% 각각 올랐다.

이에 따라 전월대비, 전년 동월대비 수출입물가는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모두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14일 '2011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를 통해 원/달러 평균환율이 지난 8월 1천73.17원에서 9월에는 1천118.61원으로 45.44원(전월대비 4.1% 절하) 급등하면서 이 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수출 물가의 경우 전월대비 농림수산품은 6.9%, 공산품은 대부분의 제품이 올라 3.4% 각각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5%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대비로는 9.6% 증가했다.

같은 달 수입물가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과 원화가치 하락으로 쇠고기 등 농림수산품과 원유 등 광산품도 올라 원자재는 전월대비 4.1% 상승했다.

석유제품, 화학제품,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제품 등 대부분이 올라 중간재도 전월대비 3.4% 뛰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전월대비 각각 3.5%, 3.0% 늘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4% 하락한 반면, 전년 동월대비로는 18.2% 증가했다.

같은 달 가공단계별물가지수는 최종재의 경우 전월대비 0.3%, 전년 동월대비 2.7% 각각 상승했다.

웨이퍼가공장비, 금속절삭기계 등이 올라 자본재도 전월대비 1.4% 상승했으나, 돼지고기 등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인 소비재는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중간재는 환율 상승으로 수입중간재가 올라 전월대비 1.3%, 전년동월대비 8.9% 각각 늘었다.

원자재는 원유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3.4%, 전년동월대비 25.1% 올랐다.

한편, 가공단계별물가지수는 이미 공표된 생산자물가 상품지수와 수입물가지수를 통합‧재분류한 지수로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의 가격변동을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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