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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주변기기 역사 이어온 로지텍 벌써 '3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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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용 키보드, 독형 스피커, 무선 헤드셋 등 출시

[박웅서기자] PC 주변기기 스위스 업체 로지텍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17일 로지텍 코리아(대표 박재천)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및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로지텍은 지난 30년간 다양한 종류의 마우스, 키보드, 웹캠, 스피커, 헤드셋, 게임 컨트롤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왔다. 마우스 제품의 경우 2006년 약 7억개의 마우스를 판매한 데 이어 2년 뒤인 2008년 마우스 누적 출하량 10억개를 돌파했다.

국내 지사는 지난 2001년 설립돼 올해로 10년이 됐다.

거리노 드 루카 로지텍 CEO는 영상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술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광대역 통신이 잘 보급돼 있는 한국은 전략적으로 무척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로지텍은 이 자리에서 태블릿용 키보드 및 스피커, 무선 헤드셋, 게이밍 기기 등 신제품 7종을 국내 선보였다.

모바일 기기의 부상으로 더 많은 엔터테엔먼트와 통신 활동이 거실로 또는 거리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로지텍은 디지털 홈, 태블릿PC 등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진출을 확대해가고 있다.

이번 신제품 가운데 태블릿 관련 주변기기는 '아이패드2용 폴드 업 키보드'와 '베드사이드 독', '무선 헤드셋' 등이다.

'아이패드2용 폴드 업 키보드'는 블루투스 키보드와 받침대로 구성돼 있어 평소에는 접어서 휴대하다가 사용시 간단히 펴서 타이핑 할 수 있다. 접혔을 때는 전원이 자동으로 차단되며, USB 전원으로 3시간 충전시 500시간 사용할 수 있다.

'베드사이드 독'은 사용자들이 침실에 두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음악 감상은 물론 알람 기능과 FM 라디오 기능, 아이패드 배터리 충전 기능까지 제공한다.

'무선 헤드셋' 제품은 블루투스로 장치와 연결하며, 배경 소음을 줄여주는 소음 차단 마이크가 탑재돼 상대방에게 보다 선명한 음성 전달이 가능하다. 로지텍은 이 외에 무선 헤드셋 H800과 H600도 함께 출시했다. H800은 블루투스 및 나노 수신기를 통한 무선 연결이, H600은 나노 수신기 연결이 가능하다.

게이머들을 위한 게이밍 마우스 및 키보드도 출시됐다. 새로 나온 게이밍 마우스는 9가지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컨트롤을 제공해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게이밍 키보드는 LED 백라이팅 기능을 갖춰 어두운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단일키 및 매크로 기능을 포함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6개의 G키와 세가지 모드를 사용해 게임당 최대 18개의 고유 기능 구성이 가능하다.

박재천 로지텍 코리아 지사장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로지텍은 사람과 디지털을 연결시켜주는 개인용 주변기기 분야를 선도해 온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 개발이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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