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구글이 페이스북을 경쟁상대로 야심차게 준비해온 '구글플러스(Google+)'가 조만간 구글앱스 계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매셔블 등 주요 IT 매체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구글앱스(Google Apps)는 도메인을 소유한 중소기업체나 개인이 무료로 지메일, 구글 문서도구, 구글 캘린더, 구글 그룹스 등을 통합적으로 엮어서 이용할 수 있는 웹 애플리케이션이다. 그러나 '구글플러스'는 구글앱스 계정을 지원하지 않아 통합사용이 불가능했다.
빅 군도트라 구글 수석 부사장은 1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웹 2.0 서밋(Web 2.0 Summit)에서 "구글플러스가 수일 내 구글앱스 계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구글플러스 출시 당시에는 구글앱스 지원이 가능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했으나 예상과는 달리 구글플러스 구글앱스 계정지원을 조기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종전까지 구글플러스는 이용자들이 실명을 사용해야만 가입이 가능했지만, 수개월 내에 가명 또는 그밖의 다른 형태의 신원확인도 가능할 예정이다.
한편, 구글플러스는 페이스북의 강력한 대항마가 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험서비스 기간동안 초청에 의한 방문만 허용하다가 9월 21일부터 일반에 개방된 이후 미국 내 방문자가 15배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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