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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초고화질 HD폰 대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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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2 HD LTE 금주 출시…갤럭시 넥서스, 갤럭시 노트도 11월부터 판매

[강현주기자]삼성전자가 국내에서 'HD 슈퍼 아몰레드'를 내세운 초고화질폰들로 무장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주중 '갤럭시S2 HD LTE'를 출시할 예정이다. 11월에는 갤럭시노트 및 갤럭시 넥서스를 잇달아 출시할 계획이다.

세 제품 모두 1280X720 이상의 해상도를 갖춘 'HD 슈퍼아몰레드'를 탑재한 대화면 스마트폰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HD 슈퍼아몰레드' 3종 출격

이번 주 안에 출시될 예정인 '갤럭시S2 HD LTE'는 4.65인치 1280X720 해상도에 316ppi의 디스플레이와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8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9.5mm 두께와 140g 무게를 갖췄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통해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미 예약판매가 진행된 바 있다.

이어 삼성전자는 11월에 갤럭시노트와 갤럭시 넥서스를 출시한다.

갤럭시노트는 5.3인치 1280X80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와 1.4Ghz 듀얼코어, 안드로이드2.3 운영체제를 탑재했다. 두께 9.65mm, 무게 178g이다. 전자펜으로 폰 화면 위에 필기를 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영국 시간으로 27일 런던에서 공식발표 행사를 열고 국내에선 LTE를 지원하는 모델로 11월부터 SK텔레콤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갤럭시 넥서스는 안드로이드4.0을 최초로 탑재한 제품으로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홍콩에서 이 제품을 발표했다. 1280X720 해상도의 4.65인치 디스플레이와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500만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얼굴인식으로 잠금을 해제하는 '페이스언락' 기능 등이 특징이다. 갤럭시 넥서스 국내 모델의 LTE 지원은 내년부터 한다는 게 삼성전자의 계획이다.

◆LG·팬택과 초고화질 전쟁 시작

삼성전자는 고화질 프리미엄 신제품들이 주를 이루는 국내 시장에서는 최고사양의 디스플레이를 갖춘 고성능폰들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앞세우며 LTE폰 시장을 공략하는 LG전자와 화질 경쟁이 눈길을 끈다. LG전자는 1280X720 해상도의 'IPS 트루 HD'를 탑재한 '옵티머스 LTE'를 내세우며 "삼성의 아몰레드는 진짜 HD가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LG전자의 이같은 디스플레이 공격에 대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인 신종균 사장은 홍콩에서 열린 갤럭시 넥서스 발표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쟁사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직접적 대응을 피하면서도 "좋은 제품은 시장에서 고객들이 알아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출시된 옵티머스 LTE와 함께 팬택도 이번주부터 1280X800 해상도와 335ppi의 '베가 LTE'를 SK텔레콤을 통해 판매한다. 이에 따라 국내 3대 휴대폰 업체인 삼성, LG, 팬택의 '초고화질' 전쟁이 10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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