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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승리 '安風' 위력 증명...안철수 대선 상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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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안철수 발 변화 화두…대선 상수될 듯

[채송무기자] 10.26 서울시장 재보선에서 박원순 야권 통합 후보가 승리하면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사진 좌)이 대선 상수로 자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원순 후보의 승리는 기존 정치권에 대한 변화를 바라는 '안철수 열풍'의 승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당초 박 후보의 지지율은 약 5% 수준이었으나 지지율 50%를 넘나들었던 안철수 원장과의 후보 단일화 선언이 있었던 지난 달 6일 이후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박 후보가 이후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의 네거티브 공세와 선거 초반 TV토론회의 여파로 지지율이 떨어지자 선거 막판 안 원장은 다시 나섰다. 안 원장은 선거를 불과 이틀 남겨둔 24일 오후 박원순 후보의 선거 사무실을 방문해 "멀리서나마 성원했고 응원차 방문했다"고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안 원장은 "상식에 기반하고 모든 사람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고, "이번 선거에서는 네거티브가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했는데 박원순 후보가 이겨 네거티브 선거를 뿌리뽑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박근혜 전 대표와 대선 주자 1,2위를 다투고 있는 안 원장은 정치인으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한계를 갖고 있었다. 의사로서, 사업가로서, 이제 교육자로서의 안 원장의 그간 이력이 정치인으로서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안철수 바람에 대해 '박근혜 대세론'을 꺾은 효과를 인정하면서도 2012년 대선까지 유지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안 원장과 정치적 뜻을 같이 하는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안철수 열풍'은 상당 기간 정치권의 화두로 존재할 가능성이 커졌다. 선거에서 패배한 한나라당은 2012년 총·대선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 확인한 정치 변화의 열망을 받아들여야 하는 화두를 안게 됐다.

이는 민주당 등 야당도 마찬가지다. 박원순 후보는 야권 통합 후보 경선 과정에서 제1야당인 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눌렀다. 특히 지난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치러진 야권 통합 후보 경선에서는 민주당의 기존 예상과는 달리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시민들의 높은 열망을 확인했다.

이 처럼 박원순 후보의 승리가 야권의 승리 뿐 아니라 정치 변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승리의 의미가 있는 상황에서 야권 역시 변화와 쇄신의 예외가 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는 상당 기간 정치권이 안철수 열풍에서 시작된 변화를 화두로 삼으면서 안 원장은 직접 정치권에서 활동하지 않는 상태에서도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

안철수 열풍의 위력이 10.26 재보선을 통해 확인되면서 안철수 원장은 자의든 타의든 이후 대선 과정에서 상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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