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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W 내주 유럽 출시…"모든 수요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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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Y·노트·넥서스 등 시장별 타깃 세분화

[강현주기자]삼성전자가 갤럭시 시리즈 저가형 모델인 갤럭시Y를 10월 초 신흥시장 및 유럽에 출시한 데 이어 다음주 중급모델인 갤럭시W를 유럽에 출시한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르면 10월말, 늦어도 11월 초인 다음주 내로 갤럭시W를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갤럭시W는 1.4Ghz 싱글코어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2.3 운영체제를 탑재했으며 3.7인치 WVGA(480X800)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카메라는 500만화소이며 HSPA+를 지원해 최대 21Mbps의 통신속도를 갖췄다. 가격은 500달러 가량이 될 예정이다.

고가형 모델인 갤럭시S 시리즈 최신모델들보다 사양이 낮지만 보급형보다 큰 화면과 월등한 성능 및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앞서 유럽과 신흥시장에 출시한 갤럭시Y의 경우 3인치 QVGA(240X320) 디스플레이 및 200만화소를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최신사양이 주력인 국내 시장에서와는 달리 유럽시장에서는 저가형부터 프리미엄형까지 다양한 타깃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10월초 저가형 모델인 갤럭시Y를 유럽에 출시한데 이어 갤럭시W를 선보이고 11월 중에는 고사양모델인 '갤럭시노트'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갤럭시노트는 1280X800 해상도의 5.3인치 ' HD 슈퍼 아몰레드'를 장착했으며 1.4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800만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전자펜으로 화면 위에 필기를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각) 런던에서 갤럭시노트 런칭행사를 열고 이후 유럽국가들에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모델에 치중된 국내 시장과는 달리 유럽은 가격, 사양, 운영체제 등에서 매우 다양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며 "제품군 종류를 다양화 해 모든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인 신종균 사장은 "나라마다 이동통신사마다 고객들의 요구가 다르다"며 "선진시장에서 신흥국까지 정보의 평등한 혜택을 봐야 하며, 우리는 시장의 요구에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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