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가 감사를 통한 경영 진단을 받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은 지난주부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감사는 가전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삼성전자의 생활가전제품을 반도체, 휴대폰 등 다른 제품군처럼 확고한 1위로 올려놓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문제점이 발견됐기 때문이 아니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경영컨설팅 차원에서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여름 발생했던 에어컨 오작동 사고도 이번 감사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스마트 에어컨 중 일부 제품은 전원이 저절로 꺼지거나 실외기가 작동하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번 경영진단은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매 프로세서와 제품 품질은 물론 AS까지 전 과정을 철저히 점검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부터 백색가전 분야에서도 세계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해외 생산 거점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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