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민기자] 삼성이 지난 3분기 반도체 사업서 20%에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반도체 강자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지난 3분기 반도체 사업서 매출 9조4천800억원, 영업이익 1조5천9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반도체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11%, 영업이익이 54% 각각 하락했다. D램 가격 차이가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된 셈이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률 19%에 비하면 3분기는 16%로 소폭 하락했지만, 메모리 반도체 산업 자체가 불황임을 감안하면 기적같은 실적을 이뤄낸 셈. 삼성은 업계 후발주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경쟁력은 미세공정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스템LSI의 경우 모바일AP와 이미지센서는 하이엔드 모바일기기향 제품 수요가 늘고, 파운드리 부문에서도 주문 확대로 실적 견인을 지속 끌어올릴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메모리는 3분기에 미세공정 전환을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 제품 확대 등 제품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을 확보했다"며 "향후 20나노급 공정 확대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SSD 등 임베디드·솔루션 제품의 경쟁력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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