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터키의 재난 복구와 재해민 구호를 위해 큰 성금을 내놨다.
현대차그룹은 30일 현대차가 30만달러, 기아차가 10만달러 등 모두 40만달러를 터키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터키는 지난 1997년 현대차의 글로벌경영 초기에 해외공장을 설립한 전략 국가로, 2007년 기존 6만대 규모에서 10만대 규모로 생산시설을 증설하는 등 현대차그룹 글로벌 생산체제에 중요한 국가 중 하나이다. 또 터키는 한국전쟁 당시 우리나라에 지원군을 파견하는 등 우리나라를 형제의 나라고 생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999년 터키 대지진 때도 23만달러를 기원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진피해로 고통 받는 터키에 애도의 마음을 표하며 지진 피해가 최대한 빨리 복구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히고 "앞으로 지진피해에 대한 터키의 복구 노력 지원방안을 추가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1999년 이란 대지진, 2004년 동남아 지진 해일, 2005년 미국 카트리나 태풍, 2006년 인도네시아 지진, 2007년 그리스 산불,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2009년 아이티 대지진, 2010년 칠레 대지진, 2010년 인도네시아 지진, 2011년 일본 대지진 등 외국의 대규모 재해에 성금과 생필품 지원은 물론 현지 구호활동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