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형통합앱스토어인 'K앱스'의 출범식에서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해 시장 파이를 키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앱스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협력해 1년 6개월의 시스템 개발 과정을 거쳐 이날 공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최 위원장은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2천만 돌파와 함께 앱스토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콘텐츠는 무료라는 인식이 강했던 기존과는 달리 유료 콘텐츠가 활성화하면서 앱 이코노미라는 새로운 경제 구조도 형성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통 3사가 이러한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해 국내 앱스토어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합의했고 그간 노력의 결실로 오늘 서비스를 개시했다"며 "이통 3사의 힘을 합쳐 이뤄낸 것이라서 의미가 더욱 깊다"고 치하했다.
많은 개발자의 참여를 독려하고 정부의 지원 또한 약속했다.
그는 "많은 이용자에게 사랑받는 장터로 성장하기 위해 개발자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개발자에 대한 지원과 배려도 끊이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K앱스를 통해 우수한 국내 개발자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방통위도 개발자와 K앱스 발전을 위해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이석채 KT 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이동통신 3사 CEO 및 해외 인사, 국내 개발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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