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가 3일 국내 기름값 안정을 위해'알뜰주유소 도입 방안'을 내놨다.
이는 지난 7월26일 지경부가 발표한 '대안주유소'의 일환이며, 일반정유사 폴보다 기름값이 리터(ℓ)당 70원∼100원 정도 저렴하다.
정재훈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알뜰주유소는 공동구매를 통해 낮은 가격에 석유제품을 공급받고 셀프화(인건비 절감), 사은품 미지급 등으로 낮은 가격에 석유제품을 판매하는 주유소"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알뜰주유소는 농협Nc오일, 자영주유소, 도로공사의 고속도로 주유소와 정유사의 사회공헌 주유소 등으로 지경부는 내년까지 500곳을 확보하고, 오는 2015년까지는 전체 주유소의 10% 수준인 1천300곳까지 늘린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한국석유공사와 농협중앙회가 국내 정유사 가운데 저렴한 기름을 대량으로 구매해 알뜰주주유소에 공급, 공급자 역할을 맡는다.
공사와 농협이 구입하는 물량은 향후 국내 유통물량의 6% 수준에 이를 전망이며, 지경부는 알뜰주유소 확충을 위해 내년에만 77억원을 지원하고 매년 100억원에서 120억원을 예산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정 실장은 "알뜰주유소는 기존 주유소 사업자와 신규 사업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주유소 형태로 운영되며, 앞으로 주유소 신설은 최대한 억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경부는 알뜰주유소 운영 효과를 분석해 오는 2015년 이후 2단계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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