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기가옴 보도에 따르면 네스트랩스(Nest Labs)는 스마트 온도조절장치 사전 예약이 폭주하면서 내년초까지 주문이 밀려 있다고 밝혔다. 네스트는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지 못해 자사 사이트 내 온라인 매장을 잠정 폐쇄했다.
넥스트 매장을 통해 온도조절장치를 주문하고 대기 번호를 받은 사람들은 늦어도 오는 12월에서 내년 2월 안에 제품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매장과 베스트바이를 통해 사전주문한 경우엔 이메일 주문 확인서에 제품 배송 날짜가 안내된다.
넥스트랩스는 2008년 애플을 떠난 '아이팟의 아버지' 토니 파델이 지난 해 설립한 회사. 지난 해부터 신제품 개발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던 파델은 이번에 스마트 온도조절장치를 내놓으면서 또 한번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스마트 온도조절장치는 가정 내에서 소비되는 에너지의 20~30%정도를 절약해주는 일종의 제어장치다.
방에 불이 켜져 있다거나 햇볕이 특별히 강할 때를 파악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막는다. 또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집이 비어 있을 때는 자동으로 히터나 에어컨을 조절하도록 해준다. 사람의 습관을 추적해 지능적으로 온도를 조절해주기도 하고 아이폰과 인터넷 브라우저를 통해 원격으로 조절할 수도 있다.
지털 미디어 기기가 아니라 뜻밖이라는 주위 반응에 대해 "온도조절장치는 가정에서 필수장비"라며 "이것이 소비자가 꼭 갖고 싶은 기기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파델에 따르면, 미국에는 약 2억5천만대의 온도조절장치가 설치돼 있으며 한 해 시장 규모는 약 1천만대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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