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 SK텔레콤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하이닉스 매각 본 입찰 계획에 별다른 차질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8일 SK그룹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사실과 관련, 하이닉스 인수를 위한 입찰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입찰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연관성을 부인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하이닉스 입찰은 SK텔레콤이 새로운 성장 가능성 발굴을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분인만큼 신중하고 깊이있게 접근하고 있다"면서 "모기업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채권단이 입찰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를 하고 있는 것은 알지만 현재로서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잘라말했다.
이 관계자는 "실무적으로는 인수 입찰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차질없이 준비를 해 나가는 중이며 압수수색으로 인한 업무 혼선이나 부정적인 영향은 없다"면서 "본 입찰까지 이같은 준비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SK텔레콤 측은 최근 하이닉스 주가가 2만원대에서 2만5천원대로 급등한 것이 가격협상 등에 불리한 조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 이에 관한 전략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는 "압수수색과 같은 외부적인 요인은 본 입찰을 앞둔 상황에서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