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아수스가 세계 최초로 쿼드코어 태블릿PC를 선보였다.
아수스가 세계 최초로 테그라3 쿼드코어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한 '이패드(Eee Pad) 트랜스포머 프라임' 태블릿을 9일(현지시간) 공개했다고 매셔블 등 주요 IT 매체가 전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던 '이패드 트랜스포머'의 후속으로, 1280x800 픽셀 해상도의 10.1인치 스크린을 탑재했다. 또 본체 두께 8.3mm로 초슬림 디자인을 실현했다.
특히 엔비디아의 테그라 3 프로세서 탑재로 배터리 성능이 향상돼 최대 1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테그라 3 프로세서는 테그라 2에 비해 최고 3배 빨라진 그래픽 성능과 최고 61%의 전력소비를 감소시키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도 1GB 램,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1080p급 고해상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800만화소 후방 카메라 및 120만화소 전방카메라를 탑재했다. 무게는 약 590g이다.
또한 안드로이드 3.2 허니콤 운영체제를 채택해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업데이트할 수도 있다.
이패드 트랜스포머 프라임은 12월 출시예정이며 32GB 모델은 499달러, 64GB 모델은 599달러로 책정됐다. 또 본체 도킹스테이션에 원터치로 결합되는 키보드는 149달러로 별도 구매 가능하다. 색상은 자수정 회색과 샴페인 골드 두 가지다.
한편 아수스가 지난 4월 선보인 이패드 트랜스포머는 출시 이후 매달 30만개를 판매, 올해 200만대 판매를 기록할 태세라고 대만의 디지타임지는 보도했다. 가트너의 분석에 따르면 2011년 한해에 전세계적으로 약 7천만대의 태블릿이 판매됐다. 그 중 약 70%가 아이패드이고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은 20%에 불과했다.
기존 트랜스포머보다 100달러 가량 높게 책정된 트랜스포머 프라임이 쿼드코어라는 무기로 태블릿 시장에서 어느정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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