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경기자] 유니클로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 명동중앙점 오픈을 하루 앞둔 10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행사는 명동 중앙점 소개와 함께 유니클로의 2020 비전 및 성장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패스트리테일링 야나이 다다시 회장을 비롯해 FRL코리아 안성수, 하타세 사토시 공동 대표가 참석했다.
유니클로 일본본사 패스트리테일링 야나이 다다시 회장은 "아시아 최대규모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유니클로 매장을 한국에 오픈하게 돼 기쁘다"며 "향후 아시아권 패션 마켓은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이다. 이 중심에 있는 서울에 글로벌 플래그십스토어를 명동중앙점을 오픈함으로써 세계 시장에 진출에 한 발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클로의 한국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FRL코리아의 안성수 대표는 "이번에 오픈하는 명동중앙점은 서울의 가장 큰 상권이자 세계 패션 플레이스중 하나다"라며 "최신 트렌드,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유니클로는 명동중앙점에서 매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유니클로는 향후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는 2012년 경기도 용인에 로드사이드 매장(교외형 점포)를 선보이면서 그간 도심 위주로 집중됐던 매장 형태에서 벗어나 편안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도심뿐만 아니라 교외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확보하여 본격적인 패션 유통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가는 것이 안 대표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매장 증가에 따른 인재 채용확대 및 장애인 고용 증대, 리사이클 캠페인의 일환으로 재활용 의류 기부 등 사회 공헌 활동에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향후 아시아 패션 시장에 대해서 야나이 다다시 회장은 "패션계가 앞으로 가장 기대하고 있는 시장은 아시아다"며 "10년 후에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3조엔 이상의 매출을 오리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니클로는 서울을 비롯해 런던, 파리, 뉴욕, 상하이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도시에 점포를 출점중이다"며 "이를 기점으로 세계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앞으로 패션계는 아시아가 선두에 설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니클로는 지난 2005년 론칭한 이후 2010년까지 평균 60% 성장률을 보였으며 2010년에는 년 매출 3,600억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유니클로는 이와 같은 성장세로 2014년에는 매장 150개를 확보해 1조원 매출을 올리고 2020년에는 전국에 총 300개 매장을 확보해 3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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