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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일본 증시에 12월14일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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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주식 7천만주 발행…공모 가격은 12월 5일 결정

도쿄 증권거래소는 10일 넥슨 일본법인(대표 최승우)을 신규 상장기업으로 발표했다.

넥슨 관계자는 "도쿄 증권거래소의 상장 승인심사를 실질적으로 통과한 것"이라며 "3주~4주 정도 주식공모를 거쳐서 7천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며, 거래가격은 12월5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은 기존 발행된 3억5천만주의 주식 외에 7천만주의 주식을 신규로 발행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넥슨 일본법인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950억엔(한화 1조4천억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관사는 노무라증권·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 세 곳으로 3천500만주는 일본 내에서, 나머지 3천500만주는 일본 외 지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넥슨 일본법인은 넥슨 한국법인과 미국법인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넥슨 일본법인은 다시 지주회사인 엔엑스씨(대표 김정주)의 지배를 받는 구조다. 엔엑스씨는 지난 2010년 연결기준 매출액 9천343억원, 영업이익 4천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2.8%, 80.7% 증가한 수치다.

김정주 넥슨 회장은 지주회사 NXC의 지분 48.5%를 보유하고 있으며, 배우자 유정현 이사의 지분 21.15%를 합해 총 69.1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넥슨 일본법인 상장시 김정주 회장의 주식 보유액을 약 7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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