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ADT캡스, 융합보안서비스 시장개척 위해 '맞손'

[김관용기자] LG CNS(대표 김대훈)가 글로벌 보안전문기업 ADT캡스(대표 브래들리 벅월터)와 손잡고 IT보안과 물리적 보안을 모두 담당하는 융합 보안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10일 LG CNS와 ADT캡스는 중∙대형 기업 고객의 보안 서비스 개선과 국내∙외 융합 보안사업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각 사의 주요 제품과 서비스를 표준화해 상호 고객 확대를 위해 협력하는 한편, 융합보안서비스 상품을 개발해 중소기업 대상의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가 개발하는 융합보안서비스는 기업들에게 내부 IT시스템에 대한 보안관리와 근무공간에 대한 물리적 보안관리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LG CNS의 보안관제서비스와 ADT캡스의 물리적 보안 제품인 감지기, 콘솔, CCTV 등을 상호 연동할 수 있도록 표준화할 예정이다.

특히 LG CNS는 자사의 IT인프라와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클라우드 보안서비스 모델을 개발 할 계획이다. 이는 스마트 기술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LG CNS 비전2020'에 따른 것으로 스마트 그린시티를 구성하는 기반 기술 중 하나다.

LG CNS는 이를 ADT캡스의 현장 대응 능력과 접목함으로써 중소기업들도 저렴한 비용으로 융합보안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ADT캡스의 기존 대형 고객인 금융, 공공 및 대기업 등에 우선적으로 양사가 연계한 융합 보안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며, 향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김대훈 LG CNS 대표는 "스마트 기술과 클라우드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기존 시장과 고객에게 혁신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향후 ADT 해외 법인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해외 대형 융합보안 사업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브래드 벅월터 ADT캡스 대표는 "ADT캡스의 신속한 현장 출동 서비스와 "LG CNS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금융, 공공 등 대형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