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경기자] 흥행불패 김수현 사단의 SBS '천일의 약속'이 20%를 육박하는 시청률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이미숙, 김해숙 두 중년 여배우들의 청담동 사모님도 울고갈 新 재벌룩이 화제다.
'천일의 약속'에서 사학재단 회장 사모님 오현아 역을 맡아 거침없는 분노 연기로 드라마의 인기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배우 이미숙은 기존의 청담동 사모님룩과는 사뭇 다른 패션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이미숙의 스타일리스트 김성일은 "고급스럽고 세련되지만 여성으로서의 화려함까지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라며 "일본 디자이너 브랜드 이세이 미야케(ISSEY MIYAKE) 의상으로 모노톤 또는 비비드한 컬러의 외투를 매치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방송에서 선보인 지그재그 패턴의 '피아노 코트'의 경우 새로운 봉제 기법을 통해 기존의 코트 스타일에서 벗어난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벨트를 매치해 더 젊고 슬림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또 플리츠 아우터(FUGUE PLEATS COAT)의 경우에는 움직일 때마다 흔들리는 주름으로 인해 우아한 실루엣으로 新(신) 재벌룩을 완성했다.
반면 김해숙의 경우 '버럭' 이미숙과 달리 차분하고 조용한 전형적인 청담동 사모님. 패션 역시 베이지, 블랙, 아이보리 등 클래식한 컬러에 미니멀한 디자인의 원피스, 블라우스, 팬츠 등으로 소박하지만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또 다른 新 재벌룩을 완성했다.
세월을 뛰어 넘어 젊은 여배우 못지 않는 화려함과 우아함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이미숙, 김해숙 두 사모님이 앞으로 선보일 '新 재벌룩'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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